기름없이 오븐에 구운 저칼로리 고명 김부각
할머니 댁 대청마루 끝에 소복히 쌓여있던 김부각은 '우리집만의 특별식'이었습니다. 볕 좋은 가을날, 김 한 장 한 장 찹쌀풀을 발라 마당에서 말려 보내주신 김부각. 손주를 위한 애정이 담긴 음식으로,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으셨던 할머니의 그 마음 그대로 손녀가 이어받아 전해드립니다. 기름에 튀긴 타 부각과는 달리 기름없이 오븐에 구워 더욱 담백하며 멸치, 새우, 아몬드 등 다양한 고명으로 세상에 없던 특별한 부각을 소개합니다.